[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남부발전은 전력거래소, 동해안 화력발전사(강릉에코파워·삼척블루파워·GS동해전력)와 협력해 송전 제약 상황에서 석탄 장기 보관으로 인한 저탄장 화재 예방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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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남부발전 삼척빛드림본부 전경/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
동해안에는 남부발전의 삼척빛드림본부를 포함한 4개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송전 제약으로 인해 특정 발전소가 정지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동해안 화력발전사는 발전소 이용률 저하와 함께 저탄장 내 석탄이 장기 보관되면서 석탄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위험을 갖고 있다.
남부발전은 자체적으로 발전소 장기 정지를 대비한 ‘저탄장 관리기준’을 수립, 화재 모니터링 및 단계별 대응방안을 운영 중이다.
또 송전제약 상황에서 안정적 계통운영을 위해 최소 출력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등 다각적 노력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남부발전, 전력거래소, 동해안 화력발전사로 구성된 ‘동해안 협의체’는 발전사 공통현안인 저탄장 자연발화 시 화재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수립·운영 중에 있다.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예상될 경우 전력거래소는 화재 예방을 위한 최적 계통운영방안을 도출하고, 동해안 화력발전사는 발전소 긴급 운전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2월 남부발전은 삼척빛드림본부 발전소 정지중 저탄장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동해안 협의체를 통해 전력거래소, 동해안 화력발전사와 협업해 화재를 예방한 바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장기 정지로 인한 화재위험 등 동해안 화력발전사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에 대해 전력거래소 및 발전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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