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중화권 게임 퍼블리싱 전문 기업 엔터메이트가 하반기에 신작을 쏟아낸다.
한국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는 이달 말 이니시아네스트를 필두로 총 7개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 주력 게임을 대거 출시해 국내는 물론 해외 매출을 본격화하며 상장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라며, “전반적인 매출 볼륨과 영업 수익 규모를 증가한다는 전략”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지난달 초 출시한 ‘아케인’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게임 인기순위 3위와 최고 매출 22위를 달성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달 말 정식 출시하는 이니시아네스트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걸그룹 마마무와 공동으로 음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비공개테스트(CBT, close beta test)를 통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직업들이 특징이며, 보스전, PVP(Player vs Player), 길드전 등 쉴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12월 출시 예정인 ‘스페이스트루퍼즈’는 모바일 SF RPG 장르다. ‘몬스터길들이기’ 개발사 씨드나인의 주요 개발자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몬스터 콘셉트에 따라 차별적 공략을 필요로 하는 전투방식이 특징이다. 또 에피소드, 레이드, 요일던전 등 풍부한 PVE(Player vs Environment) 및 캐릭터 3개가 한 번에 투입되는 독특한 PVP로 이목을 끌고 있다.
‘포포용 아틀란티스’는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동화와 퍼즐의 만남,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11월 출시, 시장을 공략한다. ‘포포용 아틀란티스’는 중국에서 3년간 누적 사용자 8천만 명, 월 매출 약 30억 원을 이어나가고 있는 동명 게임의 후속작으로 중국 버블 게임의 1인자로 인정받고 있는 흥행이 검증된 게임이다.
12월에는 중국, 대만으로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 9월 국내에서 출시한 ‘아케인’의 중화권 버전을 안드로이드 시장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며, ‘스페이스트루퍼즈’의 중화권 버전 또한 동시에 출시할 계획에 있어 향후 해외시장으로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터메이트는 이외에도 국내에서 몽환삼국, 엘리멘탈러시, 아테네전기, 모두의영웅 등을 출시할 계획에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 수익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발굴해 출시할 수 있는 엔터메이트만의 게임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게임 퍼블리셔로서 발돋움할 것”이라며, “특히 중화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게임의 수입 배급과 우리 게임의 수출 사업을 동시에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