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학계 카르텔…‘나쁜 역사교과서’ ‘거짓 역사교과서’ ‘삐뚤어진 역사교과서’

[미디어펜=김규태기자] 자유사관이 아니라 민중사관에 입각하는 등 좌편향에 치우친 현재의 검정체제 국사교과서를 베재하고 좋은 교과서, 정직한 교과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모임이 23일 발족했다.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는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역사교과서, 정직한 역사교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시민연대를 출범한다”고 선포했다.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의 대표는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맡는다.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 자유 민주 헌법가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아이들이 ‘좋은 교과서’, ‘정직한 교과서’, ‘올바른 교과서’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아이들을 구하는 길”이라는 출범 취지를 밝혔다.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는 현 국사학계에 대해 “수십 년 동안 이익의 카르텔,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북한 전체주의를 비호하는 나쁜 교과서를 만들었다”고 논평하면서 “교과서 시장, 문제집 시장을 독점해 온 국사업계는 자정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되었다”고 강조했다.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가 밝힌 출범선언문 전문은 아래와 같다.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 출범선언문

오늘 우리는 좋은 역사교과서, 정직한 역사교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시민연대를 출범한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나쁜 역사교과서’, 유관순 열사를 교과서에서 지우려 시도하고 거짓말로 국군을 모욕하는 ‘거짓 역사교과서’, 그리고 무장반란을 무장봉기로 미화하고 국군을 토벌대로 비하하는 ‘삐뚤어진 역사교과서’로 공부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나쁜 역사교과서’ ‘거짓 역사교과서’ ‘삐뚤어진 역사교과서’는 성공의 역사를 일구어온 대한민국은 폄하하고, 인류 사상 최악의 전체주의 집단인 북한정권에 대해서는 한없는 아량과 온정을 베풀며 미화에 급급하지만, 북한의 테러와 북한주민의 참혹한 삶에는 눈을 감고 있다.

우리 자유 민주 헌법가치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아이들이 ‘좋은 교과서’, ‘정직한 교과서’, ‘올바른 교과서’로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아이들을 구하는 길이다.

이런 일은 국사학계가 주도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수십 년 동안 이익의 카르텔,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여 북한 전체주의를 비호하는 나쁜 교과서를 만들고, 교과서 시장, 문제집 시장을 독점해 온 국사업계는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되었다.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검정제도를 채택하여 시행해 왔지만, 정작 대한민국의 역사에 오물을 뿌려댄 것이 바로 국사학자들과 출판업계로 이루어진 국사업계가 아니던가?

이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과 각오를 밝힌다.

하나. 국정이냐 검정이냐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교과서를 어떻게 발행할 것인가 하는 수단의 문제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교과서인가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단 한 줄도 쓰지 않은 교과서를 친일 교과서라고 매도하는지 답해야만 한다.

하나.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 방침을 좋은 교과서, 정직한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평가하고 이를 전폭 지지한다.

하나. 우리는 오직 객관적 사실과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좋은 역사교과서, 정직한 역사교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탄생하도록 협조와 함께 일부 질책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그동안 북한 전체주의를 교묘하게 비호하는 나쁜 역사교과서를 만들어온 최종 책임자가 바로 국사편찬위원회이다. 따라서 우리는 국사편찬위원회의 대대적 재정비 없이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대적 재정비 작업에는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확인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의 대오각성 내지 용퇴는 물론, 국사편찬위원회 주요 보직자들의 환골탈태가 포함된다.

그동안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정신에 뿌려지던 증오와 패배주의의 오염물을 걷어내기 위한 대장정을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한다.

2015년 10월 23일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 동참자 일동

 

   
▲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는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좋은 역사교과서, 정직한 역사교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시민연대를 출범한다”고 선포했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