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강은비(38·주미진)가 결혼을 발표했다.

강은비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려고 하니 떨린다"며 17년간 교제한 연인과 4월 5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얼짱 출신 변준필로 알려졌다.

강은비는 "방황하던 시기 2008년 한 친구를 만나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날 보면서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면서 "내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 이 친구는 그런 날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기다려주고,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지켜줬다"고 전했다.

이어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했다. 싸움도 다툼도 없이 서로 기다렸다는 듯이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했다.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하는 게 도리이나, 이렇게 결혼 소식을 전한 점 너그러이 이해해주고 연락을 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쁜 소식 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은비는 "귀한 발걸음으로 와서 축하해주는 마음, 멀리서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마음 평생 소중히 간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1986년생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색시몽', '솔약국집 아들들', 영화 '레쓰링', '어우동: 주인 없는 꽃'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해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