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22일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진화작업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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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사진=산림청 제공 |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40% 수준이다.
산불영향구역은 130㏊로, 전체 15.4㎞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9.2㎞이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특수진화대·전문진화대를 비롯해 공무원, 소방·경찰 등 인력 1092명이 투입됐으며, 산림청·소방청·경남도·국방부 등이 소유 또는 임차한 헬기 34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당국은 산불 발생 3시간 여만인 전날 오후 6시 40분쯤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착수했다.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을 베던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늘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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