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정수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정수현은 31일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를 통해 "현장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덕분에 더 열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모교에 찾아가 등교부터 하교까지 실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캐릭터 연구를 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신영학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감사한 말씀 올린다"며 "저희 작품이 시청자분들께 어떤 선물이 되었을지는 각각 다르겠지만 즐거운 추억이었길, 하루 끝에 웃음 짓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캡처


지난 29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정수현은 일진에서 정해성(서강준 분)의 친구로 거듭난 임윤철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강약약강의 빌런으로 첫 등장한 정수현은 해성과 동민(신준항 분)을 괴롭히면서도 능글맞은 표정과 차진 말투로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그러나 해성의 편으로 돌아선 후 능청스러운 모습은 여전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완전하게 그들의 편에서 행동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기 시작했다.

특히 정수현은 타고난 유머 감각과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연기력으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철없는 학생 같다가도 해성과의 의리를 지키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성격을 정수현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한 연기 열정으로 그려내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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