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콘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이후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콘솔 게임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외연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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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인조이 대표사진./사진=크래프톤 제공 |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는 올해 다양한 콘솔 게임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게임 업황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콘솔 게임이 주력 사업인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국내 콘솔 게임들은 2년 전부터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 네오위즈 P의 거짓과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브가 흥행에 성공한 이후 서구권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지난해에도 시프트업 스텔라블레이드와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가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연초부터 콘솔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슨은 지난 달 27일 퍼스트버서커:카잔(이하 카잔)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 순위(스팀 판매수익 기준)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같은 날 출시된 크래프톤의 인조이도 글로벌 인기 순위 1위에 자리잡으며 승승장구했다. 크래프톤은 추후 인조이 콘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1분기 이후에도 다양한 콘솔 게임 출시가 예고됐다.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를 PC·콘솔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대작 아이온의 후속작인 만큼 MMORPG 팬층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올해 9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은 2종의 콘솔 게임을 선보인다.
먼저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을 출시가 예고됐다. 오리진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2023년 지스타 때 출품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지난해 게임대상을 수상했던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이하 나혼렙) 콘솔버전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 붉은사막 △엔씨소프트 아이온2 △컴투스(개발 게임테일즈) 더스타라이트 △카카오게임즈(개발 크로노스튜디오) 크로노 오디세이 등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콘솔 게임 출시에 공을 들이는 것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성장세가 둔화 때문이다. 모바일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2023년 기준)은 59.3%에 달하는데, 최근 해외 게임사들의 성장으로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실제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월 모바일 게임 매출 TOP 50에서 10위권에 포함된 국내 게임은 5개(리니지M, 오딘 발할라라이징, FC온라인 M, 로스트 소드, 쿠키런 킹덤)에 불과하다. 또한 중국 게임사들이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게임을 뽑아내며, 모바일 게임들의 수명도 짧아지고 있다.
업계는 게임사들의 콘솔 게임 개발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플랫폼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추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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