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산불로 인한 피해 동물의 구호를 위해 현장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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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사진=농식품부 |
농식품부는 경북지역 산불 발생으로 인해 화재 현장에 남겨진 농촌지역 실외사육견, 농장 내 식용견, 유실·유기동물, 축사 내 염소 등 동물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지자체·동물보호단체·관련 협회와 함께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 소재 경북합동지원센터 내에 농식품부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현장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긴급히 치료가 필요한 동물에 대한 제보를 받아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등에 전달하고 적정한 구조·치료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동물보호단체의 산불 피해 농가 동물 구조를 위한 출입여건 조성, 보호시설 확보 등을 지원했으며, 지자체가 보유한 구호용 켄넬(이동용 개집) 등을 구조 활동을 추진하는 동물단체에 긴급 지원했다.
또한 한국동물약품협회, 펫사료협회에서 산불 피해 동물 구호를 위한 물품 지원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반려가구 및 농가의 수요를 파악해 소독약, 외부 구충제, 파보·홍역 진단키트, 펫사료 등을 필요한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산불 피해동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이번 상황을 계기로 추후 전문가 간담회,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재해 발생 시 반려동물 동반 대피 가이드라인, 동물 구조·보호 대응 매뉴얼도 철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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