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5곳 중 2곳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5곳 중 2곳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1203사 기업의 합산 연결 매출액은 273조3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1%, 13.45%씩 감소한 9조6403억원, 3조48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53%, 순이익률은 1.27%로 각각 0.26%포인트씩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04.93%로 2023년 말 대비 0.33%포인트 낮아졌다.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매출액(1.27%), 영업이익(0.16%)이 소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26.53% 줄었다.

연결재무제표 분석 대상 1203사 가운데 692사(57.52%)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으며, 511사(42.48%)는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 5곳 중 2곳 이상이 순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흑자를 실현한 692사 중 128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564사의 경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적자 기록한 511사 중 158사는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고, 353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6.14%), IT 서비스(14.53%) 업종에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건설 업종은 전년 대비 11.9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유통(57.49%), 출판·매체복제(31.32%), 농업·임업 및 어업(24.13%), 기계·장비(20.86%) 업종의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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