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 공공배달앱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
‘더(the)외식’ 누리집 내에 공공배달포털 구축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서울시의 ‘땡겨요’, 대구시의 ‘대구로’, 제주시의 ‘먹깨비’ 등 현재 12개 시·도, 35개 시·군·구에서 12개 사가 각각 공공배달앱을 운영하고 있지만 소비자 인지도가 높지 않다.

   
▲ 시범운영 중인 공공배달 통합포털./자료=농식품부


때문에 음식점주의 입점과 소비자 이용율이 낮은 문제가 있으며, 외식업계에서도 그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은 검색창에 ‘식품산업통계정보’ 또는 ‘fis’를 검색해서 나오는 ‘더(the)외식’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앱이 설치된 경우 바로 실행되며,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구현되는 반응형 웹으로 구축됐으며 회원가입도 불필요하다.

또한 지역별 공공배달앱에서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확인‧비교할 수 있고,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운영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통합포털 출범을 계기로 공공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인증하는 5만 명에 대해 4월 7일부터 선착순으로 할인쿠폰 3000원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공공배달앱의 장점 소개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숏폼(Short-form) 공모전도 한 달간 개최한다.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공배달앱은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 2%~7.8%에 비해 수수료가 0~2%대로 훨씬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도 없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크다”라며, “음식가격도 할인받고 외식업체에도 도움이 되는 공공배달앱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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