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8강에 1명도 오르지 못했다. 16강에 진출했던 김아림, 김세영, 안나린이 모두 탈락했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김아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맞붙어 1홀 남기고 2홀 차로 뒤져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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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모바일 16강전에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한 김아림. /사진=LPGA 공식 SNS |
김아림은 6번 홀(파4)까지 3홀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7번, 9번, 10번 홀에서 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5번 홀(파4)에서 키리아쿠가 보기를 범했으나 김아림은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17번 홀에서도 김아림이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패하고 말았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김아림은 이번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2승째를 노렸지만 16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김세영은 로런 코글린(미국)과 18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두 홀 차로 졌다. 전반까지 타이를 이룬 김세영은 10번 홀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긴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안나린은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한 홀 차로 패했다. 안나린은 쭈타누깐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해 아쉽게 패했다.
이날 16강전에 이어 8강전도 진행됐다. 김세영을 꺾은 코글린이 김아림을 누르고 올라온 키리아쿠를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나린을 제친 쭈타누깐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잡고 4강까지 올라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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