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은 ‘2025년 국가어항 기초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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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촌어항관리시스템 메인페이지./사진=어촌어항공단 |
이번 기초조사는 국가어항의 개발 및 이용 현황, 지역 관광자원, 인문·사회적 특성 등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국가어항의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반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매년 국가어항 기초조사를 통해 정부 통계, 지방청 및 지자체 자료, 현지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해 국가어항의 기초자료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사전·사후 효과분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지역 주민, 어업인,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 통신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방문객 분석, 어선 입출항 기록 및 등록원부 매칭을 통해 국가어항 이용 실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침·퇴적 우심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심측량을 통해 침·퇴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국가어항의 부지 이용 현황,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등에 대한 현장조사도 함께 수행해 매년 보고서에 반영하고 있다.
향후 공단은 이번 조사에서 △어촌의 분포 및 인구변동 추이 △산업별 배치 및 종사자 현황 △연안어업의 권리관계 △수산업 기반시설 정비 수요 △관광자원 △도서지역 교통 여건 등 총 11개 항목, 101개 세부 DB를 구축·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정부 간행물로 발간돼 국가기록원에 등록되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데이터와 보고서는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어촌어항관리시스템’을 통해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국가어항은 어업인의 생업 기지이자 기상 악화 시 피난처이며 동시에 국민을 위한 해양 관광 거점으로 기능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내실 있는 기초조사를 통해 국가어항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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