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9일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추가 관세를 종전 34%에서 84%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중국 계면신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부과하는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9일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는 쉴드 AI와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개를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아메리칸 포토닉스(렌즈 제조), 노보텍(바이오), 에코다인(드론) 등 미국 12개 기업에 대해서도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통제키로 했다.

또한 미국의 50% 추가 관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