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광명시 하안주공 단지 중 6‧7단지가 지난 9일 한국토지신탁과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안주공 아파트단지는 총 14개 동이다. 이번에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6‧7단지는 2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개발한다면 약 3500가구로 거듭나게 된다.
하안주공 6‧7단지 통합재건축준비위원회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재건축 현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통합재건축준비위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을 살려, 연내 정비구역 지정과 신탁사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마무리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주민들의 재건축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탁방식 특례 등을 활용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 단지는 1990년대 건축돼 30여 년이 지났다. 지난해 7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조건부 재건축 통보를 받고 정비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현재 용적률은 150~170%대 수준으로, 각종 설비가 노후화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해 재건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곳 중 하나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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