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 존재감을 어필했다.

배지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트리플A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2루타였다.

   
▲ 2루타를 때려 트리플A 두 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한 배지환.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지난 10일 루이빌전에서 시즌 첫 홈런과 2루타를 쳤던 배지환은 두 경기 연속(11일 경기는 우천 취소) 장타력을 보여줬다. 트리플A 3경기 출전해 타율 0.250(12타수 3안타)을 기록했는데, 3안타가 홈런과 2루타 2개로 모두 장타다.

배지환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카슨 스피어스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로 3루 진루한 배지환은 헨리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3회초와 5회초에는 연속해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배지환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디애나폴리스는 6-0으로 이겨 시즌 전적 4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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