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J, 대담한 통솔자…ENTJ, 정의로운 해결사
유정복 "지금 대한민국, 일하는 대통령 필요"
안철수 "추진력 있는 실천적인 행정가"
김문수 "반드시 목표 달성하는 '목표 지향적'"
양향자 "할 말 하는 기질…'패배주의'와 싸워야"
[미디어펜=진현우 기자]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19일 토론에 나서며 MBTI로 자신을 직접 소개했다. 김문수·안철수·유정복 후보는 '대담한 통솔자'를 뜻하는 ENTJ였고 양향자 후보는 '정의로운 해결사'를 뜻하는 ENFJ로 나타났다.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고 ASSA 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네 후보들은 사전에 MBTI 검사를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유정복 후보는 "ENTJ 타고난 리더다. 나는 리더로서의 삶을 살아왔다"며 "군수와 구청장, 시장, 장관을 지내며 나 역량을 왔고 성과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인천시장으로서 인천시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도시가 됐고 2년 연속 경제성장률 1위 도시, 그리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한 인구 증가의 압도적 1위 도시가 되었다"고 부연했다.

   
▲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후보들이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2025.4.19./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는 일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말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하는 대통령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있다. 일하는 대통령 '완전 정복' 유정복"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뒤이어서 자기소개에 나선 안철수 후보는 "ENTJ는 복잡한 상황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해법을 찾고 제대로 추진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V3, 안랩(안철수연구소)도 그런 특성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 경제 강국을 만들고 싶다"며 "국민 통합, 시대 교체가 필요한 시대인데 정말 강한 대한민국을 추진력 있는 실천적인 행정가인 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늘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 속에서 함께 행동하고 사람을 믿고 끝까지 같이 가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언제든지 수많은 국민과 대화하고 이분들의 꿈을 나의 꿈으로 받아들이고 이분들과 함께 손잡고 꿈을 이루어 나가는 적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계획된 사업을 있게 추진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목표 지향적"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더욱 위대해져야 한다. 위대한 대한민국, 행복한 국민을 위해서 끝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 후보 4명 중 3명이 자신의 MBTI를 ENTJ라고 밝히자 사회를 맡은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제대로 검사한 것인가"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양항자 후보는 자신의 MBTI를 ENFJ라고 소개하며 "버락 오바마, 넬슨 만델라, 오프라 윈프리처럼 따뜻한 리더십의 표본이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NFJ) 기질의 특징은 ' 말은 한다'인데 그래서 오늘(19일) 해야겠다"며 " 일각에서 우리 후보로는 이기기 어렵다 이런 분위기가  있는데 우리가 싸워야 대상은 이재명이 아니라 패배주의인 같다"고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