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누적 합계에서도 89% 넘게 확보
김경수·김동연, 한자릿수 득표율로 2·3위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충청권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된 영남권 순회경선 개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7만3255명(투표율 70.88%) 중 90.81%(6만6526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남권 권리당원 대상 경선에서 이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권리당원 7만1065명 중 6만4737명(91.10%)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영남권 전국대의원 대상 경선에서도 투표에 참여한 2190명 중 1789명(81.69%)의 지지를 확보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0./사진=연합뉴스

영남권 순회 경선 2위는 경남을 지역기반으로 하고 있는 김경수 후보가 득표율 5.93%(4341명)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2위를 기록했던 김동연 후보는 3.26%(2388명)의 득표율로 한 단계 내려간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말 열린 충청권과 영남권 경선 결과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득표율 89.56%(12만3583명)로 5.27%(7271명), 5.17%(7131명)을 각각 기록한 김동연,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로 4개 권역 중 2개 권역에서 순회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오는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권 순회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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