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2550선 근처까지 올랐다.

   
▲ 코스피 지수가 25일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2550선 근처까지 올랐다./사진=김상문 기자


25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7.81포인트(1.10%) 오른 2550.14를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강세와 긍정적인 한미 관세 협상 분위기에 관세 우려가 완화되자 꽤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26포인트(0.88%) 오른 2544.59로 출발한 이후 255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432.0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204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2258억원어치를 팔고 있어 전형적인 상승장 매매동향이 형성돼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54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 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해 관세 일부를 면제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 기술주 중 엔비디아(3.6%) 등이 오르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5.6% 급등한 점 등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한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폐지와 양국 간 산업 협력 등과 관련한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8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7%)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1.02%), 현대차(0.37%), 셀트리온(0.25%), HD현대중공업(6.12%)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등은 하락 중이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2포인트(0.61%) 오른 730.50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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