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직접 복귀를 예고했다. 손흥민이 뛰는 모습을 조만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포스터를 공유하면서 자축했다. 아울러 '좋은 아침입니다. 곧 경기장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덧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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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자축하면서 부상 복귀를 암시하는 멘트를 올렸다. /사진=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SNS |
토트넘은 이날 새벽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5-1로 보되/글림트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흥민은 노르웨이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후 이날까지 7경기(프리미어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손흥민의 부상 결장이 길어지자 이번 시즌 내 복귀할 수 있을 것인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못 뛰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우려가 컸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직접 복귀를 암시하는 멘트를 전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토트넘 구단이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 시기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는데, 손흥민 스스로 '곧 경기장에서 만나요'라며 복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나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 입단 후 한 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손흥민은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맞았다. 다만, 손흥민이 결승전에는 부상을 떨쳐내고 뛸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이런 우려를 손흥민 스스로가 불식시켰다.
토트넘과 맨유가 격돌하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전에 토트넘은 11일 크리스탈 팰리스, 17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결승전 출격에 앞서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러 실전 감각을 되찾고 컨디션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토트넘 캡틴의 귀환이 임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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