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융 중심 비이자수익 38%↑…이자수익 급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8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4% 개선된 값이다.

   
▲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 8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1분기 총수익은 268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1% 감소했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7.7% 급증한 1277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자금융은 대출자산 감소 및 순이자마진(NIM) 하락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1.6% 급감했다.

1분기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2% 줄어든 155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2.3% 급감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3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4.74% 33.71% 등으로 전년 동기 32.74% 31.67% 대비 각각 2.00%p 2.04%p 상승했다.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2% 5.9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02%p 0.90%p 상승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선제적인 신용위험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금융 거래와 영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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