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결국 미국발 악재에 1% 가까이 하락했다.

   
▲ 19일 코스피 지수가 결국 미국발 악재에 1% 가까이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45포인트(-0.89%) 내린 2603.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17포인트(-0.50%) 하락한 2613.70으로 개장한 이후 장중 낙폭이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장중 한때 2600선이 깨지는 모습도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기관도 1948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이 29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단,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402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8.2원 오른 1397.8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49%) 등 대형 반도체주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밖에 현대차(-1.44%), 기아(-0.54%), 현대모비스(-2.16%) 등 자동차주와 NAVER(-1.28%), 카카오(-2.54%) 등 인터넷주들도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0.34%), LG화학(1.14%), 삼성SDI(2.85%) 등 이차전지주는 크고 작은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2.38%), 전기·전자(-1.62%), 금속(-1.37%) 등이 하락했고, 보험(1.87%), 제약(1.25%), 전기·가스(0.96%)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2포인트(-1.56%) 내린 713.75로 장을 마치며 코스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6981억원, 6조906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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