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 이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사진=김상문 기자


2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5조8000억원 증가했다. 남은 기간 예정된 대출 실행액 규모 등을 감안하면 이달 증가액은 6조원대 후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은 토지거래허가제 일시 해제에 따른 주택거래량 증가와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4월부터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부동산 시장 상황 등과 맞물려 주담대를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증했다.

올해 2월(+4조2000억원), 3월(+4000억원), 4월(+5조3000억원), 5월(+6조원)에 이어 5개월 연속 증가세다. 6월 증가 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9조7000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