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전날 2안타를 치고 3차례 출루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지만 또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5-1로 역전승했다.
이번 캔자스시티와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다저스는 시즌 전적 53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45승 38패)와 7.0게임,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5승 39패)와는 7.5게임 차로 승차를 더 벌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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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의 키케 에르난데스(오른쪽)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린 후 함께 득점한 앤다 파헤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LA 다저스 SNS |
전날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던 김혜성은 2안타 1볼넷 1도루 활약을 펼쳤지만 선발 제외됐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크리스 부비치여서 또 플래툰 시스템 작용을 받았다. 시즌 타율이 3할8푼3리나 되는 김혜성은 벤치에 앉아 있다가 8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이닝을 소화했고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다저스는 1회말 캔자스시티에 먼저 1점을 내줬지만 2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홈런이 터져 역전 리드를 잡았다. 6회초에는 윌 스미스가 솔로홈런을 쏴 한 점을 보탰다. 7회초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의 잇따른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다저스는 선발로 나선 '오프너' 투수 루 트리비노가 1이닝 1실점하고 물러난 후 2회부터 등판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6이닝 무실점 역투했다. 로블레스키는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4승(2패)을 올렸다.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침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8푼7리로 떨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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