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우석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 톨레도 머드 헨스 이적 후 2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트리플A 홈경기에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팀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지난 18일 방출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방출된 지 일주일 만인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톨레도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이 고우석의 이적 후 두번째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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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 톨레도 머드 헨스 이적 후 2번째 등판에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고우석. /사진=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 |
지난 28일 샬럿전에 이적 후 첫 등판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던 고우석은 이날은 마무리로 나서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2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코리 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도미닉 플레처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제이콥 아마야, 애덤 해켄버그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우석은 이날 총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2km를 기록했다.
이날 세이브가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첫 세이브였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 총 14번 등판한 고우석은 그동안 1패 1홀드만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만 총 17⅓이닝을 던졌고 19피안타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4.15를 기록하고 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35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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