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폴스타가 유럽 생산 거점을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생산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폴스타는 차기 프리미엄 콤팩트 SUV '폴스타 7'을 슬로바키아 코시체에서 생산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폴스타 7은 2028년 출시 예정 모델로 폴스타가 최근 발표한 제품 전략에 따라 지리홀딩스 그룹 내 아키텍처와 볼보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셀-투-바디(cell-to-body) 구조의 차세대 배터리 시스템과 자체 개발 전기모터, 최신 구동 기술이 대거 탑재되며, 폴스타 특유의 주행 감성과 디자인을 더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유럽에서 폴스타 7을 개발·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핵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그룹 아키텍처 활용을 통해 최신 기술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으로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의 기준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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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스타./사진=폴스타 제공 |
호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CEO도 "폴스타와 함께 폴스타 7의 개발 및 생산에 협력하게 된 것은, 볼보자동차와 폴스타가 각자의 고유한 고객층을 위해 뛰어난 품질의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고자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 코시체에 위치한 볼보 공장은 2023년 착공됐으며, 유럽 주요 시장과의 물류 연결성과 부품 공급망 측면에서 강점을 갖춘 지역이다. 폴스타는 이번 생산지 확정으로 유럽 내 브랜드 존재감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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