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일본 법원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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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사진=연합뉴스 |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같은 내용을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전날 도쿄지방재판소에 소장을 제출하고 신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2019년 한국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회사 신용도가 하락하고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회사 신용도가 하락하고, 경영진이 이 사안에 대한 대응을 게을리했다며 약 140억엔(한화 약 1322억 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주주대표소송은 주주가 회사를 대신해 이사의 책임을 묻고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제기하는 소송이다.
신 전 부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롯데홀딩스 측은 "아직 소장을 받지 못해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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