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이번 주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고점을 뚫은 국내 증시가 다음 주 어떤 흐름을 보일지 투자자 및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상호 관세 협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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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고점을 뚫은 국내 증시가 다음 주 어떤 흐름을 보일지 투자자 및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61.99포인트(1.99%) 급락한 3054.28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3일 3116.27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높이다 하루만인 지난 4일 2% 가까이 하락하며 이번주 상승분을 반납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주 정책적 상승 요인이 있는 업종에 주목할 것으로 조언한다. 해당 업종의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면서 “2023년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결과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곧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정책적 뒷받침이 있는 업종의 경우 주가 조정 이후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었다”면서 “이 같은 점을 미루어볼 때 정책 모멘텀이 존재하는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추천 업종으로는 중소형 지주, 인공지능(반도체·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화장품, 유통, 증권, 제약·바이오 등을 제시했다.
이 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감세법안(OBBB)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여겨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협상 마지막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에 반해 핵심 이익을 사수하고자 하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은 협상이 지연 중”이라며 “이재명 정부 또한 급할 것이 없다는 스탠스에 따라 예측보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FOMC 회의록에서 논의된 관세 불확실성과 금리인하 경로도 주목된다”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관세가 없었다면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의사록 공개에 앞서 상호관세 이슈 종결 여부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증폭되거나 반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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