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주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민주는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냈다. 보기는 없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64타는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배선우가 당시 3라운드에서 기록한 코스 레코드와 타이에 해당한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주는 1라운드 공동 17위에서 16계단 상승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6언더파 2위 박현경과는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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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김민주.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민주는 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3개월 만에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30대회 연속 이어왔던 컷 통과 기록을 멈췄던 박현경은 다시 샷 감각을 가다듬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적어내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김민주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박현경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시즌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순위를 확 끌어올렸다. 6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를 기록, 1라운드 공동 51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통산 19승을 올린 박민지는 20승 달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수지와 방신실, 신다인, 한지원, 홍정민이 공동 4위(4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는 공동 9위(3언더파), 시즌 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공동 17위(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던 조혜림은 5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26위(1언더파)까지 밀려났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박혜준은 합계 5오버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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