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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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지 생성=뤼튼 |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인 지난 14일 한때 12만4457.12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12만4000달러를 넘긴 건 최초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기록(12만3091.61달러)을 약 1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더리움도 한때 4784.6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은 지난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4891.70달러)와의 격차를 2.24%까지 줄였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처럼 랠리를 펼치는 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튿날인 14일 ‘연준이 향후 최대 1.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거의 100%까지 치솟았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외환(FX)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등 광범위한 자본시장이 (비트코인 상승의)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10X 리서치는 “신용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금리차)가 좁혀지고 대출 증가율이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랠리의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이지만 방향을 전환할 경우 투자자들이 고위험 자산으로 빠르게 자금을 이동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도 상승세에 영향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6590만달러(약 909억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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