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190만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인 지난 28일 기준 삼양식품의 종가가 159만7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19% 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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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삼양식품 밀양공장에서 불닭볶음면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삼양식품 제공 |
29일 대신증권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역대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도 같은 목표가를 제시한 바 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삼양식품 밀양2공장 가동 관련 보도로 전날 삼양식품의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160만원을 돌파, 신고가를 썼다”면서 “해당 계획은 그간 회사가 소통해온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생산 능력 확대와 글로벌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삼양식품의 2공장 생산력은 20시간 가동 기준 연간 6억9000만 봉지, 23시간 기준 8억3000만 봉지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 공장의 생산량을 합산하면 연간 최대 27억 봉지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027년 1분기 중국 공장(8억2000만 봉지) 가동을 목표로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아직까지 구체적 추가 증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글로벌 불닭볶음면 침투율이 빠르게 증가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설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정옥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5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다”면서 “비우호적인 환율과 미국 관세 관련 재고 보충에도 매출액은 4.6% 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재고 보충과 국내 매출 회복 및 마케팅비 증가로 시장 예상치인 1292억원을 하회했지만, 해외에서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2분기 미국 셀인 매출이 3분기 셀아웃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밀양 2공장은 계획대로 가동 중이고 마케팅비 역시 100억원대 후반으로 2분기(230억원)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양식품의 주가는 지난 28일 장중 한때 6% 이상 오른 164만2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에는 전장 대비 0.19% 오른 160만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오전 10시 50분 기준 주가는 0.69% 하락한 158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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