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컴포트·겨울용 등 SUV 맞춤형 타이어 라인업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BMW의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X3(4세대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SUV 전용 라인업을 선보이며 BMW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X3'는 2003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모델로,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개척한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4세대 'X3'는 최신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했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주행 효율성과 역동성을 모두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X3에 최적화된 세 가지 전용 제품을 개발·공급한다.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겨울 전용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가 그 주인공이다. 

   
▲ 벤투스 에보 SUV, 다이나프로 HPX,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사진=한국타이어 제공


퍼포먼스 모델은 AI 기반 컴파운드 설계로 노면 조건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제동력과 내구성을 제공하며, 컴포트 모델은 'M+S' 인증을 받아 사계절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 주행을 지원한다. 겨울용 모델은 비대칭 트레드와 지그재그 그루브 설계로 눈길 견인력과 제동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BMW와 한국타이어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미니(MINI)를 시작으로 1~5시리즈, X1·X3·X5, 플래그십 7시리즈 등 주요 라인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최근에는 전동화 부문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해 2022년 i4에 이어 2024년 플래그십 전기 SUV 'iX'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BMW의 전기차 전략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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