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 3470선으로 밀려났다.

   
▲ 코스피 지수가 장중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 3470선으로 밀려났다./사진=김상문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4.05포인트(-0.40%) 내린 3472.14에 거래를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5.84포인트(0.17%) 오른 3492.03으로 출발해 장 초반 3497.95까지 고점을 높이며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94.49)를 갈아치웠지만 결국 하락 전환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397.5원을 가리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21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12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증시에 대해 "상당히 고평가된 것 같다"고 말한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장 마감 후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을 공개했음에도 투자심리가 쉽사리 반전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전날 36만원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0.97%)가 1% 가까이 하락했고 KB금융(-0.09%), 신한지주(-1.14%) 등 금융주와 LG에너지솔루션(-2.52%), POSCO홀딩스(-0.72%), 현대차(-0.6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장 초반 하락하던 삼성전자(0.83%)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상승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97%), HD현대중공업(1.31%), 두산에너빌리티(4.4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31%), 통신(1.14%), 건설(0.55%) 등이 올랐으며 증권(-3.24%), 오락문화(-2.66%), 화학(-1.45%)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 대비 11.27포인트(-1.29%) 하락한 860.94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5570억원, 10조2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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