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망상, 지귀연 재판부가 시작...결자해지 해야” 촉구
“정부조직법 개편 처리, 국힘의 대승적 결단·협조 기대”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은 갱생 여지가 없다”며 “사법부의 자성과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은 법조인으로서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는 보석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어떤 의도로 보석 신청을 했는지 많은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누가 윤 전 대통령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도대체 누가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는 것인가”라며 “극우성향 윤어게인 세력이 주도하는 장외집회인가, 국민 불신 속에서도 유유자적 재판을 이어가는 지귀연 재판부인가”라고 반문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릴 본회의에 올라갈 정부조직법 처리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5.9.25./사진=연합뉴스

그는 “바늘로 코끼리를 잡는 심정으로 촉구한다. 사법부부터 대오각성하시기 바란다”며 “윤 전 대통령의 헛된 망상은 지귀연 재판부의 편법 불법 판결에서 시작됐다. 사법부 자성과 결자해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예고하고 있다”며 “민생에 여야 따로 없다는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민 명령이자 국민과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조직접 개편은 이재명 정부가 대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정부조직법 개편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결단과 협조를 기대한다. 국민의힘은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벽하게 복귀했다”며 “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국민의 용기와 신념을 세계에 과시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END 한반도 평화 구상’을 제시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냈다”며 “북한이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북미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유엔총회가 미북 대화 재개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한미·한중·미중 정상이 만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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