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상계엄 사태 교훈 삼아 미래 국방 설계"
"북핵·미사일 위협에는 단호히 맞서되 대화·협력 길 열어가야"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내란의 상처를 넘어 국민을 지키는 군대로, 미래 국방과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조국 수호와 세계 평화의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박 수석대변인은 "국방부는 지난해 국가적 위기였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교훈 삼아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 국방을 설계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방개혁 방향은 명확하다"며 "병력 자원 감소 현실 속에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스마트 정예강군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드론, 로봇, 우주전력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국방력 강화, 한미동맹 기반의 전방위 억제력 확충, 그리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통한 자주국방 실현은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는 단호히 맞서되, 평화를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강한 군이 뒷받침하는 평화, 국민의 신뢰 위에 세워진 평화만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안보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내란 극복, 스마트 강군, 자주국방, K-방산 육성, 그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국방 기조를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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