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제기된 경기도지사 출마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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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국회 법사위원들이 9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법사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정치는 명분입니다'에서 "서울에서 5선을 한 제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논의하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출마설은 사실이 아니며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된 이른바 '추나(추미애·나경원) 대전' 구도에 대해서도 "저를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거론하는 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화하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저는 법사위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법사위는 검찰 해체, 사법 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며 "추미애 위원장의 독단적 운영으로 국회법과 헌법이 위배되고 있는 만큼, 의회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당 간사 제안을 수락한 이유도 그 소명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며 "비록 무기명 투표라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간사 선출 절차가 무산됐지만, 사실상 야당 간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등 중요한 일정이 이어지는 시점에 출마설과 같은 가십성 보도가 이어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더 이상 불필요한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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