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외교부는 7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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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국빈관에서 조현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날 정오부터 약 4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양국 장관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APEC을 계기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왕 부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설명했고, 이에 조 장관은 북중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관련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차 9∼11일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을 거듭 당부한 것이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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