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전날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러닝을 결합한 체험형 행사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AI 코칭을 통해 개인 맞춤 건강 관리가 가능한 ‘갤럭시 워치8’의 핵심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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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10월 19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착용하고 러닝을 시작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
행사는 평소 차량으로만 관람할 수 있는 에버랜드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구간을 개장 전 직접 달리는 이색 콘셉트로 기획됐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약 4.82km 구간을 완주하며 기린, 사자, 코끼리 등 동물들과 함께 달리는 특별한 러닝을 즐겼다.
참가자들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AI ‘제미나이(Gemini)’를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삼성 헬스’의 달리기 모드를 실행하고, AI가 제공하는 실시간 코칭을 체험했다. AI는 사용자의 심박·호흡·속도 등을 분석해 “지금 페이스가 안정적이에요”, “호흡을 조금 조절해보세요”와 같은 피드백을 제시하며 달리기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전자는 완주자 전원에게 갤럭시 워치8 모양의 기념 메달과 에버랜드 당일 이용권, 기념 굿즈를 증정했다.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와 헬스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러닝 코치’ 콘셉트를 소개하며 제품의 진화된 기능을 직접 시연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장 부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갤럭시 워치런’은 AI가 사람의 운동 루틴을 함께 관리하는 시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이벤트”라며 “갤럭시 워치는 러너들의 손목 위 트레이너로서 개인 맞춤형 러닝 코칭과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삼성의 헬스케어 플랫폼 확장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워치, 웨어러블 기기를 하나로 연결하는 ‘삼성 헬스’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수면, 스트레스, 심박, 체성분 등 개인의 생체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맞춤형 루틴을 제안하고, 운동뿐 아니라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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