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5’서 미래 항공 기술 선도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핵심 기술 공동연구 및 실증 통한 차세대 전투체계 경쟁력 확보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1일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NLR)와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전무와 헹크 판다이크 NLR 부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체결식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ADEX 2025)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전무와 헹크 판 다이크 NLR 부사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양 기관의 첨단기술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결합, 혁신적 항공우주 기술 확보 및 미래 전장 환경 대응력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NLR은 유럽 항공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구기관이다. 첨단 항공기술 연구 경험과 검증된 시험·평가 인프라를 갖춘 세계적인 항공기술 선도 기관으로도 평가 받는다. 

KAI와 다양한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임무 자율화 △데이터 링크 △기술 실증 등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KAI는 미래 항공방산 핵심 분야인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투자를 통한 전투기 협업 무인기(MUCCA)와 전투기 협업 다목적 무인항공기(SUCCA) 개발과 이를 이용한 기술 실증 및 AI 파일럿을 개발 중이다. 이번 NLR과 협업을 통해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을 가속화해 기술 경쟁력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 전무는 “이번 MOU는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 기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AI는 ‘패스트 팔로워’로서 축적해 온 체계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미래 항공 기술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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