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 "중견기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전환(AX)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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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김 장관은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최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 참석해 '새로운 대항해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은 중견기업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장관은 "15세기 나침반 등장과 함께 세계의 부와 권력지도를 뒤바꾼 '대항해 시대'가 열린 것과 같이 우리기업들이 AI라는 새로운 나침반을 손에 쥐고 글로벌 시장의 신항로를 개척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경제와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산업 AI 대전환 흐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중견기업계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산업 AI 대전환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아울러 AI 전환과 그린 전환, 미국 관세부과 조치로 인한 공급망 재편 등 변화 대응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기에 글로벌 진출, 기술개발, 금융, 세제, 인력, 규제 개선 등에 걸쳐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우리 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지난 9월 1000여 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단체와 함께 '제조 AI 전환(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중견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해 중견기업계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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