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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아마존이 여러 호재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과 S&P500 지수를 끌어올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44%오른 23828.9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도 0.16% 상승했다. 하지만 다우산업평균지수는 TSMC와 일리라릴리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0.49% 내렸다.
이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아마존과 엔비디아가 끌고 테슬라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가 밀어올린 모습이었다.
지난주말 3분기 호실적에 힙입어 10% 가까이 폭등했던 아마존은 이날 오픈AI와 38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 4.40% 급등했다. 시총 1위인 엔비디아 역시 미국 정부가 UAE에 첨단 GPU 수출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2.19% 올랐다. 테슬라는 2.86%,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2.87% 각각 뛰었다.
투자은행인 D.A. 데이비슨의 기술 리서치 책임자인 길 루리아는 CNBC에 "오늘 시장은 핵심 AI 기업들이 주도했다"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포트, 구글, 아마존, 팔란티어 등을 주목할 기업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들 기업은 AI 분야를 선도하며 거의 모든 가치를 흡수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자체적으로 AI 컴퓨팅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추고 있으며, 네오클라우드 및 기타 데이터센터 제공업체로부터 용량을 임대함으로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S&P 500 기업 중 300개 이상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번 주에는 팔란티어, AMD 등 AI 관련 기업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기업이 추가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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