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싱어송라이터 란지가 '리빙 레전드' 나훈아의 대표곡 '사랑'을 리메이크했다. 

란지는 지난 4일 새 싱글 '사랑'을 발표했다. 2022년 '블루 선라이트(Blue Sunlight)' 이후 3년 만의 신보다. 

   
▲ 사진=란지 제공


신곡 '사랑'은 클래식한 원곡 분위기에 따뜻하고 투명한 란지의 음색을 더해 새롭게 완성됐다. 어쿠스틱 기타와 미니멀한 편곡을 중심으로 곡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주고 받는 형식의 코러스 라인도 이 곡의 특징 중 하나다. 

'현역가왕' 음악감독이자 멀티악기 연주자인 권병호의 하모니카 연주와 이문세밴드 멤버이자 브라질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팝, 퓨전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도준홍의 퍼커션 연주가 곡의 깊이를 더한다. 

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란지가 직접 출연했다. 연습생 란지와 가수 란지 1인 2역이다. 연습생 란지가 라이브 카페에 찾아가 나훈아의 '사랑'을 부르는 가수 란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내용이다. 

이번 앨범은 '사랑' 이라는 보편적이지만 가장 깊은 감정을 란지의 감성으로 다시 전하고자 하는 오랜 바람에서 시작됐다.  

리메이크는 란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그는 "리메이크를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나훈아를 사랑하는 부모님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란지의 새 싱글 '사랑'은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