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팀 승리를 굳히는 골을 터뜨렸다.
헹크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의 무니시팔 드 브라가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가(포르투갈)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헹크는 리그 페이즈 2승 1무 1패(승점 7)로 13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달리던 브라가는 헹크에 일격을 당해 3승 1패(승점 9)가 돼 5위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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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규가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헹크 SNS |
오현규는 이 경기에 단 헤이만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세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한 몫 해냈다.
헹크는 전반 30분 브라가의 로드리고 살라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만스의 헤더 동점골이 터져 1-1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3분 만에 헹크는 이라 소르의 단독 돌파에 의한 골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 기세를 이어가 오현규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오현규는 후반 14분 헤이만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보낸 컷백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에서 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공식전 2경기 연속골로 좋은 골 감각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오현규의 7호골(정규리그 4골·유로파 플레이오프 1골·유로파 리그 페이즈 2골)이다.
오현규의 골로 3-1로 점수 차가 벌어졌으나 후반 26분 브라가의 살라사르가 골을 뽑아내 한 점 차로 좁혀졌다. 불과 1분 후 헹크의 야이마르 메디나가 골을 보태 4-2로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오현규는 후반 32분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돼 물러났다.
헹크는 후반 41분 브라가의 프란 나바로에게 또 골을 허용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 없이 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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