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에어서울·한국공항과 민관 협력…20톤 해양 쓰레기 수거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진에어는 지난 6일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일대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과 함께 민관 합동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 진에어 차귀도 정화활동 현장./사진=진에어 제공

이번 행사에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한국공항 임직원들도 참여해 항공업계의 환경 보호 의지를 함께 드러냈다.

현장에는 박병률 진에어 대표와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해 약 8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접근이 어려운 해안 지역까지 이동해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폐어구 등 약 2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같은 날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제주행 항공편에서는 제주 해양 환경의 중요성과 생태계 보전을 알리는 안내 방송도 진행됐다.

차귀도는 제422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생물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진에어는 2023년부터 해당 해역에서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항공사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구체적 사례로 평가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활동이 항공사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특히 차귀도처럼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에서의 정화 활동은 관광지 보존과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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