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 기대에도 4분기 실적 불확실…해외 수요 유치로 반등 모색
[미디어펜=이용현 기자]7일 진에어가 올해 3분기 22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402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5% 감소한 3043억 원으로 집계됐다.

   
▲ 진에어 B737-800./사진=진에어 제공


회사 측은 공급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와 고환율 지속, 여행 수요 위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선 확대에 따른 운항 비용 증가와 환율 부담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4분기는 추석 연휴 수요를 중심으로 단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공급 경쟁이 여전해 경영환경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타이베이 노선 등 해외발 수요 유치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사례로 향후 환율 안정과 여행 수요 회복 여부가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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