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노동 의혹 ‘사실무근’…실근로시간 공개
‘운영 체계 미흡 책임 통감’…제도 전면 개편 추진
[미디어펜=김동하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LBM) 강관구 대표이사와 새로운 경영진이 최근 불거진 근로환경 및 조직문화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제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10일 밝혔다.

   
▲ 런던베이글뮤지엄 매장./사진=런던베이글뮤지엄 제공


강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통해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했다"며 "유족과 고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고용노동부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장시간 노동 의속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LBM은 "영업시간이 정해진 매장 구조상 지속적 장시간 근로는 불가능하다"며 "인천점의 7월 주 평균 근로시간은 46.1시간이었고 10월에는 41.1시간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지점의 2025년 1~10월 평균 실근로시간은 43.5시간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LBM은 “근무기록은 직원 입력–관리자 검토–본인 재확인의 3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급여에 반영된다”며 “지연 입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새로운 HR 시스템을 조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승인 건수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든 부상을 산재로 처리해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LBM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주방 칼베임·화상·찰과상·출퇴근재해 등 경미한 부상까지 모두 산재로 접수돼 63건이 승인됐다.

LBM은 “작은 사고라도 공단 절차를 안내하며 적극적으로 산재신청을 돕는다”며 “산업안전 전담팀을 운영하고 정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단기근로계약 운영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인력 운영을 위한 업계 관행이었으나 개선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BM은 “인턴 기간 후 대부분 2~3개월 내 정규직 전환된다”며 “퇴직금 회피 목적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퇴직금 체불 신고 건은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행정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사과문 낭독 강요’ 의혹에 대해선 “본사 지시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회사 측은 “문제가 된 영상은 한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동료에게 사과한 장면으로, 회사 차원의 지시는 없었다”며 “앞으로 시말서 대신 면담이나 개선계획 등 대체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관구 대표는 “급속한 성장 속에서 운영 체계가 따라가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HR 특화 ERP 도입, 산업안전관리 체계 정립, 유연근무제 도입, 대표 직통 소통채널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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