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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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케뱅은 예심 통과 후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뱅은 지난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돼 이듬해 4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 5319억원, 자기자본은 2조 1823억원이다.
케뱅은 2020년 8월 국내 최초 완전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시작으로, 2022년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2024년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연이어 선보였다. 올해는 후순위 및 상호금융권 대환대출로 상품 영역을 확대하는 등 비대면 금융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케뱅은 2021년 첫 연간 흑자 달성 이후 지난해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4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인 6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꾸준한 고객 및 외형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고객 수는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올 3분기 말 기준 수신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5% 급증한 30조 4000억원, 여신잔액은 약 10.3% 늘어난 17조 9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케뱅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9%, 연체율은 0.59%로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 모두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케뱅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SME 시장 진출 등 생산적 금융 확대 △AI 전환 △디지털자산 리더십 강화 △포용 금융 실천 등에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상장을 통해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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