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운영총괄·GBD 본부 신설, AI 기반 글로벌 농업 혁신 체계 구축
[미디어펜=이용현 기자]대동은 2026년 조직개편과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농업 AX(AI Transformation)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사업 운영 체계 정비,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 나영중 대동 부사장./사진=대동 제공

대동은 개발과 생산의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권기재 부사장이 총괄을 맡아 R&D 기획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혁신하며 산하에 지원본부를 두어 현장 실행력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래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 조직도 강화된다. 그룹경영실장에는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으며, 그룹전략본부·그룹상품기획본부·IMC본부를 신설해 AX 전환 전략, AI 로보틱스 상품 기획, 글로벌 브랜드화를 일원화된 체계로 추진한다.

재무 및 경영 관리 고도화를 위해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됐다. 이 부문은 재무 건전성, 사업 계획, 성과 관리를 통합 수행하며 그룹 전체의 전략적 균형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도 강화된다. 대동은 해외사업부문 내 사업체계를 재정립하고 GBD(Global Business Development)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국가별 총판 및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통망과 파트너십을 다변화해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대동의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AI 기반 농업 혁신을 위한 실행력 중심의 구조 재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사업운영총괄과 GBD사업본부 신설은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꾀하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권기재 부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정부의 농업 AX 전환 기조에 발맞춰 AGI와 피지컬 AI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6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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