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커머스 통해 한중 노선 활성화와 젊은 소비층 공략
[미디어펜=이용현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A350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해당 일환으로 지난 11일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페이주(Fliggy)와 함께 진행한 ‘VIP 광군절 BOSS 특별 라이브 커머스’는 누적 접속자 수 50만 명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방송에는 주재형 아시아나항공 상하이 지점장이 직접 출연해 항공권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최신 항공 기재를 설명했다. 방송 중에는 굿즈와 할인쿠폰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실시간 참여를 유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방송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하는 15개 한국행 노선에 대해 당일 특가 항공권을 제공했다. 또한 중국 출발 환승 승객을 위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주 3개 노선의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항공권 판매도 함께 진행했다.

주 지점장은 “9월말부터 시행된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한중 노선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타오바오(Taobao)를 중심으로 페이주(Fliggy), 알리페이(Alipay)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속이 가능해 젊은 층 중국 개별 관광객(싼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항공 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계 스케줄 기준으로 한중 18개 노선을 주 165회 운항할 예정이며,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 무비자 정책 연장에 따라 중국 노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라이브 커머스 외에도 SNS 기반 콘텐츠와 모바일 전용 프로모션을 강화해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