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 1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간) 139억 달러가 투입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신규 배터리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5년간 미국에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최대 10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도요타가 미국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한 답변이다.

도요타는 증액된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북미담당 오가와 데쓰오 CEO는 "회사 역사상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가동을 시작한 배터리공장은 지난 2021년 12월 처음 발표되었으며, 이는 조 바이든 민주당 행정부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미국 내로 유치하려는 정책과 맞물려 있다.

이후 전기차(EV) 시장은 침체되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요타는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51%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요타의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으며, 총 13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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