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선 확대·서비스 개선·안전 투자 성과 인정받아
[미디어펜=이용현 기자]티웨이항공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저비용항공 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 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시상식에서 황영조 티웨이항공 여객지원 담당(왼쪽 첫 번째) 과 심창섭 티웨이항공 커뮤니케이션 담당(왼쪽 두번째) 및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 제공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 측정 모델로 최근 6개월간 항공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고객유지율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순위를 결정한다. 티웨이항공은 모든 주요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년 대비 개선된 성과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은 2022년 대형기 도입을 계기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왔다. 

2024년에는 인천발 자그레브,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노선을 연이어 개설했으며, 올해 7월에는 인천-밴쿠버 노선까지 추가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유럽과 미주를 동시에 운항하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공항을 기반으로 한 국제선 확대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청주-울란바타르, 제주-싱가포르, 청주-발리, 부산-후쿠오카·삿포로 노선에 이어 12월에는 제주-후쿠오카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 이를 통해 지방 출발 국제선 선택지를 넓히고 지역민의 이동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내 서비스 품질 개선도 눈에 띈다. 장거리 노선에 순수 채식 기내식을 도입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으며 친환경 펄프 몰드 소재의 기내식 용기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환경 개선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와 예약 패턴에도 대응하고 있다.

안전과 운항 품질 강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내 자체 격납고 신설을 추진 중이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증을 받은 항공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 운항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명소노그룹과의 브랜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호텔·리조트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과 마케팅 협업도 진행 중이다. 항공과 숙박을 아우르는 통합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국가고객만족도 1위는 노선 다변화, 서비스 고도화, 안전 투자 등 고객 경험 전반을 개선하고자 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바탕으로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국가고객만족도 1위 수상이 향후 브랜드 신뢰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지방공항 기반 국제선 운영 전략이 지속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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